이런 얘기를 들었다. "예전에 나를 가장 괴롭혔던, 그래서 미웠던 상사가 시간이 지나고 보니 가장 고맙더라" 몇 년에 한번씩은 듣는 얘기다. 표현도 비슷하지만 내용도 비슷하다. 그 괴롭힘은 나의 발전을 위한 선의였으며, 그 미움을 통해서 내가 이만큼 클 수 있었다는 얘기다. 과연 그럴까? 좀 더 솔직해져야 하지 않을까? 내게 그런 핑계 대지마그냥 대놓고 얘기하면 위의 (말도 안되는) 말은 핑계고 변명이다. 핑계와 변명은 자신을 정당화시키는 아주 편한 방법이다. "내가 지금 밑의 직원들을 괴롭히는 것은 조직의 발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것이지 개인적인 감정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나도 예전에 고약한 상사가 있었는데 지금 상사가 되어보니 오히려 고맙더라. 그러니까 너희들도 언제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