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못할 사정이든 성역 없는 사정이든 간에 직장에는 '해고'가 존재한다. 해고의 상황이 되면 나가는 사람도 속쓰리지만 내보내야 하는 사람도 속 아프긴 마찬가지다. 그나마 사칙에 어긋나거나 근로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을 때는 해고의 책임을 해고 당하는 당사자에게 물을 수 있다. 하지만 피치못할 경영상의 사정으로 인해 사람을 내보내야 하는 '정리해고'의 경우 보내는 사람이나 나가는 사람이나 속이 속이 아니다. 정리해고는 모두 아프다원래 정리해고는 고용자나 피고용자나 속이 쓰린게 정상이다. 그것을 감수하는 일은 정리해고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일 잘하던 사람을 생짜로 잘라내야 하는데 양쪽 다 속이 편할 리 없는게 당연하다. 심지어는 남은 사람의 속마저도 쓰리게 하는 것이 정리해고다. 그런데 이런 속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