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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10

아직도 묻어가는 법이 궁금해? (김성열 지음, 피커북, 2015)

아직도 묻어가는 법이 궁금해? -밟히는 삶을 피하기 위한 직장인 본격 생존백서(김성열 지음, 피커북, 2015) 글쓰기의 효용과 목적은 여러 가지다. 의사전달, 감정표현, 설명, 주장, 묘사, 감상, 정리, 반성, 다짐, 결심. 인지하고 의식한 모든 것들은 글이 될 수 있다. 2년여 동안 써온 나의 글들도 제 각각 나의 인지와 의식을 드러낸다. 살펴보면 나의 글들의 대부분은 무엇을 설명하고 주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람들이 애써 부정하거나 잘 알지 못하는 직장생활의 이면, 애정과 사랑의 현실성, 세상과 관계를 맺는 태도 따위가 글감들이다. 처음부터 어떤 설명과 주장이 목적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그저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내가 아는 것, 나의 생각, 나의 인식을 표현하고 싶었고, 생각을 정리..

겪는다고 다 경험이 아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한다. 살아있는 동안 끝없이 반복되는 것이든 찰라에 머무는 것이든 경험이 우리의 삶을 이어간다. 내 앞에 있는 경험과 그것에 대한 선택, 그리고 선택에 따라오는 또다른 경험이 끝없이 순환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그래서 경험은 중요하다. 경험 두고 행하는 우리의 판단과 선택이 삶을 이어가기 때문에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경험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경험이라는 허울만 걸쳤을 뿐 단순한 기억이나 반응에 그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려 수도꼭지를 돌렸을 때 나오는 물은 어제의 그 물이 아니다. 매일 아침 반복되는 행위지만 매일 같은 물로 세수를 하진 못한다. 매일 아침 새로운 물을 경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험에 특별한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그..

힘들면 울어라. 그래야 사람이다.

인간은 울 줄 아는 동물이다. 슬프거나, 기쁘거나, 반갑거나, 힘들거나 했을 때, 그 상황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깊고 세게 다가와 눈물샘을 툭 치면 운다. 우는 것만큼 솔직한 감정 표현도 드물다. 하하하~ 소리만 적당히 내면 웃음은 가장할 수도 있고 그 소리를 참으면 웃음을 참아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는 것은 흐느낌과 눈물을 모두 참아야 감출 수 있고 그 둘을 모두 보여야 가장할 수 있다. 게다가 울음은 참아봤자 그 감정들이 고스란히 속에 남는다. 웃음은 참아서 흘려 보낼 수 있지만 울음은 참아서 흘려보낼 수 없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맘껏 울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남자라는 이유로, 성인이라는 이유로, 좌절금지라는 이유로, 희망이라는 이유로, 우는 것은 나약한 사람들의 것이라는 생각이 사람들을 옥..

실패는 두려운 것이 정상이다

누군가를 응원하는 말 중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보통 이말은 도전, 패기, 끈기, 열정 따위의 말들과 함께 앙상블을 이뤄서 젊은 사람들의 어깨를 두드려 주는 응원의 메시지로 자주 쓰인다. 기운을 북돋는 말 중에 이만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자주 쓰이고 많이 쓰이는 말이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 과연 성공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볼 일이다. 실패가 성공의 요소?성공과 실패라는 것은 어떤 시도에 대한 결과이다. 그리고 성공과 실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행위자의 감정이나 마음가짐이 아니라 능력, 운, 노력, 조력 따위의 것들이다. 실제로 실패를 두려워해도 성공할 수 있는가 하면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아도 실패할 수 있다. 성공과 실..

기회를 살리는 방법 - 기회는 행동에 반응한다

누구나 기회를 바란다. 날개를 활짝 펴고 창공을 향해 날아오를 기회를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기회는 생각처럼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다. 오히려 기회라는 것이 나를 피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지경이고, 심지어 '위기도 기회'라고 하는데 도대체 그 기회란 것이 어디에 있는지 야속할 뿐이다. 과연 기회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관련 없는, 그저 성공할 팔자를 타고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일까. 기회인지 아닌지부터 알자기회에 대해 생각할 때 첫번째로 머리가 아픈 것은 기회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명확한 기회 구분법이 따로 있는게 아닌지라 지금 맞닥뜨린 상황이 기회인지 아닌지 헷갈려하는 경우가 흔하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면 설령 기회였다고 해도 영원히 모른 채로 지나가야 한다...

성공의 법칙을 찾으려 애쓰지 마라

사람마다 성공의 기준이나 내용은 다르겠지만 많은 이들이 성공을 바라며 부단한 노력을 한다. 꼭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성공에 대한 갈망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 시류에 맞춰 성공에 대한 갈망이 정당한 것이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설파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 성공에 관련한 강연, 강의, 책, 다큐멘터리, 기사 등이 끊임 없이 쏟아져 나온다. 그런 것들의 공통점은 성공의 사례를 분석해서 성공의 법칙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정도 과정을 거쳐 그것들을 세상에 내놓는다. 성공에 목마른 사람들은 꽤나 논리적이고 개연성 있어 보이는 그 법칙에 빠져 들어 아침형 인간이 되기도 하고 메모광이 되기도 하며, 오랜 생활 습관을 바꾸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해볼 일이다. 과연 성공의 법칙이라는 것이 ..

혼.창.통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이지훈 지음, 쌤앤파커스, 2010)

혼.창.통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이지훈 지음, 쌤앤파커스, 2010)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성공이란 단순한 입신양명이 아니라 나를 최고의 상품으로 만드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성공'을 위해 불철주야 인내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세상의 흐름은 출간되는 책을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말하는 '자기개발서'라는 장르의 책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며, 그 중에서는 소위 말하는 베스트셀러가 된다. (그러면 그 베스트셀러의 작가는 '성공'한 사람이 된다) 사실 자기개발서의 대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숱하게 했던 얘기들의 끊임 없는 방법론이다. 무대 가운데 놓인 물건을 이쪽에서 보느냐 저쪽에서 보느냐의 문제일 뿐이지 그 물건 자체의 속성은 자본주..

유능한 관리자(Firts, Break All The Rules)

유능한 관리자 Firts, Break All The Rules (커트 코프만 지음, 한근태 옮김, 21세기북스, 2006) 어느덧 때가 되어 직급이 오르고 관리자의 역할을 맡게되면 새로운 직장의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진다. 준비된 사람들도 더러 있겠지만, 대부분은 어두컴컴해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암흑천지의 세계를 만나기 마련이다. 게다가 무엇을 해야하며 어떻게 해야할지 그저 막막한 판국에 뒤에서는 어서 걸음을 내딛으라고 아우성이다. 그런 이유로 "신참 관리자"들은 이러저러한 기능서, 개발서를 찾아 다니며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한다. 다행히 관리자의 스킬트리를 크리스마스트리처럼 화사찬란하게 해주는(해준다고 주장하는?) 책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책들이 '왜?'를 뒷전에 ..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씨앗을뿌리는사람, 2004)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씨앗을뿌리는사람, 2004) 나에게 가장 두려운 것 중 하나가 사람과 관계맺기다. 세상에 나를 드러낸 이상, 죽을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것이며, 수 없이 많은 경험을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투른 것이기에 두렵다.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며 다른 사람들과 관계맺기에서의 황금률이 무얼까 고민하지만, 실상 그런 정답 따위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패배감과 두려움은 커진다. 두려움은 결국 결핍에서 오는 것이어서 그런지 정답이 없는 줄 알면서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일까 고민한다. 이만하면 지칠만도 했을텐데, 사람과의 관계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의 바탕에 깔고 있으니 무시나 도망 따위는 차선 축에도 못끼는 것은 어쩌면 다행이다. 그런 눈으로 본 카네..

싸구려 멘토보다 배우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롤모델은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내 롤모델이에요. 수련의, 간호사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배울 점들이 많아요. 누구한테나 배울게 있다는 생각이 중요하죠. 사람은 장점과 단점이 있어요. 단점을 보지 않고 장점만 생각한다면 누구나 내 스승이고 롤모델이에요. 학창시절에는 남들에게서 좋은 점만 배우는 것이 중요해요. 개인적으로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데 그 분은 자신이 후대에 이렇게 유명해질 줄 몰랐을 겁니다. 자기가 맡은 일에 한눈 팔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 이국종 교수(아주대병원 외상의학과)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격을 당한 석해균 선장을 치료했던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의 이 말을 들었을 때 - 정확히는 잡지에 난 기사를 '읽었을' 때 - 속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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