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의 굴욕, 을의 비극대한항공 전 임원 조현아씨의 땅콩리턴 사건이 터진지 후, 돈 많고 지위가 높다는 이유로 '갑질'을 일삼던 부류에 대한 사람들의 눈길이 매섭다. 이미 지나간 재벌들의 일탈 행위들이 다시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예전 같으면 그냥 넘어갔을 일들이 뉴스거리가 된다. 어제도 한 건 터졌다. (백화점 모녀 갑질, 롯데백화점 알바) 아무리 너그럽게 생각해도 가장 큰 잘못은 분별 없이 갑질을 해대던 사람들한테 있다. 그들의 행동은 도가 지나친 정도가 아니라 일찌감치 도를 벗어났다. 그들의 행동은 거의 형사 범죄에 가깝거나 형사범죄에 해당한다. 돈이 많고 지위가 높으니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함부로 굴어도 된다는 의식과 태도가 불러온 갑의 굴욕이요 을의 비극이다. 그러면 '을'이라 불리는 소시민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