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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말하기/직장생활 63

연봉계약할 때 이것만은 반드시 챙기자

요즘 같이 취직하기가 힘든 때에는 입사 자체만으로도 인생에서 큰 행복이다. 사실, 취직하기가 힘든 것인지 '내 맘에 드는 곳'에 취직하기가 힘든 것인지는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만 안다. 각자의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입사하는 것은 축하 받아야 할 일이 마땅하다. 하지만 입사가 생일 축하 받듯이 그냥 기분만 들떠서는 될 일이 아니다. 이래저래 챙길 것이 많은데, 그 중에 연봉 계약은 매우 꼼꼼하게 처리해두는 게 좋다. 면접을 하다보면, 복리후생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잘 물어봐온다. 좋은 일이다. 회사가 얼마나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니까. 하지만 연봉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저 연봉 총액에만 관심을 두는 경우가 태반이다. 허나 취직의 기쁨에 가슴이 잔뜩 부풀었다해도..

보고서만큼 중요한 구두 보고의 핵심 포인트 3가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내가 한 일,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할 일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하는 때가 있다. 그럴 때 '문서'를 수단으로 삼는 일이 흔하다. 앞의 두 개는 보통 보고서라고 하고, 뒤의 하나는 계획서나 기획안이라고 한다. 직장인들은 잘 알겠지만 자주 만들면서도 만들때마다 머리 아픈 것이 보고서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보고서 쓰는 법은 널렸다. 기승전결, 기록 보존, 완결성, 정확성, 간결함, 분석력 등등, 보고서 작성 요령이라 해서 이래저래 많다. 심지어는 '오너를 외롭게 하지 마라' 같은 보고서 작성 기준도 있다. 아무리 봐도 철학과 요령을 헷갈린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보고서 쓰는 법에 대해서는 짧은 타이핑과 클릭 몇 번이면 쓸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

재미있게 일하는 방법을 고민하자

나는 일의 종류를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 필요해서 하는 일과 그리고 재미있어서, 혹은 재미있으려고 하는 일이다. 필요해서 하는 일 vs. 재미있어서 하는 일내가 직장에서 제품의 매뉴얼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하자. 새로운 제품이 나왔을 때 그 제품의 매뉴얼을 만드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나의 영혼을 위해 필요한 일이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 치뤄야할 의무이기 때문에 하는 일이다. 반면에 주말마다 즐기는 농구나 축구나 등산, 음주가무 같은 취미생활은 필요해서 의무로 하는 일이 아니다. 그저 즐거워서, 즐겁기 위해서 하는 일이다. 필요해서 하는 일, 의무감으로 하는 일은 하기 싫은게 보통이다. 그래서 회사 가기가 싫고, 학교 가기가 싫고, 군대 가기가 싫은 것이다. 일하는 것이 재미있다면, 공부가 신난다면..

보고를 제대로 안하는 부하직원, 어떻게 해야 할까?

직장인들 고민들 중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보고를 제대로 안하는 부하직원'이다. 업무를 맡겼는데 중간보고는 커녕 일이 다 끝나도 아무런 피드백이 없는 부하직원을 보면 난감할 때가 많다. 물론 성격이 딱 부러지는 상사에게 이런 직원은 한 끼 밥이다. 룰대로 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보고 불이행' 정도의 사유로 시말서 하나 먹이면 그만이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일하는데 그렇게 팍팍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대부분의 현실이다. 업무가 잘 진행되도록, 업무의 목표를 잘 달성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부서장/팀장 정도 되는 상사들의 큰 임무다. 비록 실제 업무를 하는 직원이 있더라도 업무의 달성 결과나 실행 여부에 대한 책임은 상사의 몫이기도 하다. 결국 업무를 지시한 상사 자신의 일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업무를 챙겨..

'괜찮은' 회사를 고르는 방법

취직을 해서 첫출근을 할 때 가슴이 콩당콩당 뛰는 이유는 처음 마주하는 환경에 대한 설레임도 있지만 내가 선택한 회사가 괜찮은 곳인지 아닌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 때문이기도 하다. 규모가 큰 회사라면 세간의 평판을 통해 어느정도는 알 수 있어도, 규모가 작아질수록 회사의 속성을 알기가 힘들다. 처음 취직을 하든, 이직을 하든 내가 다닐 회사가 어떤 곳인지 미리 알면 시행착오를 웬만큼 줄일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좋은 회사의 절대적 기준은 없지만 될 수 있으면 다음에 나오는 항목들은 꼭 살펴보는 것이 좋다. 원년 멤버가 얼마나 있나회사의 설립 또는 설립 후 갓 입사한, 소위 원년 멤버가 많을수록 좋은 회사다. 원년 멤버가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면 회사 창립의 철학이 지속되지 못했거나, 직원들 사이에 파벌..

리더의 단골 메뉴 '하면 된다!'를 제대로 써먹는 방법

하면 된다!!세상만사가 그렇듯이 앞을 내다본다는 것은 선그라스를 끼고 야밤에 마니산 등정하는 것 만큼이나 막막하다. 막막한 정도가 아니라 발을 헛딛을지, 나무 등걸에 발이 걸릴지, 바위에 부딪칠지, 산짐승의 똥을 밟을지 겁이 나고 두렵기까지 하다. 회사 일도 다르지 않아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일일수록 무섭고 겁이 난다. 특히 성과를 관리하고 사람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의 심정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많이 쓰는 전가의 보도 같은 주문이 있으니 바로 '하면 된다'가 그것이다. 이 '하면 된다'라는 말은 실제로 다양한 변형을 갖는다. 짧게는 "할 수 있어!" 정도가 있고 구어체로는 "자, 한번 해봅시다. 해서 안되는 일이 어딨겠습니까!", "열심히 하면 돼. 하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번 해봐!..

높으신 분이니 존경해라? - 위에 계신 분들의 착각

직급이 높으면 무조건 존경. OK?존경을 받는 것은 사람이 갖는 인정 욕구 중에 하나다. 누군가가 나의 업적이나 인성 따위를 칭찬하고 받들고 공경하는 것은 당사자에게 제법 뿌듯한 일이다. 때때로 그것은 사회적 성공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존경 받으려고 애쓰는 사람이 많은 것도 당연한 일이며,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존경이라는 뭇사람의 평판을 동력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사람이 모여있는 직장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존경이 갖는 원래의 속성과 관계 없이 직급을 존경의 이유로 삼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난 사장이니 직원들이 나를 존경해야 한다'라는 식의 생각이 그것이다. 생각보다 이런 의식을 가진 사람 많다. 꼭 높은 직급에 있지 않더라도, 윗분들이니까 존경은 당연하다고 하는 아랫분들도..

일 잘하는 사람은 업무지시도 잘 받는다

업무지시는 최대한 명확하게, 의문 사항을 최소화해서 받아야 한다. 업무 지시를 하는 상사가 두리뭉실 던져주는 것을 어쩌냐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업무를 명확하게 지시 받지 못하면 업무 처리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그에 대한 책임은 업무 처리를 한 당사자가 대부분 진다. 업무지시가 명확하지 못했다한들, 일이 끝난 다음에 업무 지시가 불명확했다고 불만을 제기하거나 항의할 수 없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동료와의 뒷담화 소재로 맛깔스럽게 써먹을 수는 있겠지만, 능력에 대한 낮아진 평가를 뒷담화 소재 하나 얻은 것으로 위안 삼는 것은 할 짓이 아니다. 다 알아 들은 척 하기 있기 없기?업무 지시를 받을 때 예, 예, 알겠습니다~ 해가면서 다 알아들은 척 하는 경우가 많다. 이야말로 자기 무덤 파기다. 업..

당신이 회사를 쉽게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생활에서 낙관주의와 비관주의의 차이를 살펴보면 확실하게 대비되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 어떤 상황에 대해 낙관을 할 때는 대부분 감성적이 된다. 최대한의 근거를 바탕으로 한 계산이나 예측보다는 감感으로 예지(예측이 아니라)하는 경우가 적잖다. 반면에 비관적인 전망을 할 때는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직장에서 어떤 새로운 일을 기획할 때를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회의실에 두런두런 앉아서 이런 아이디어 저런 아이디어 꺼내들다가 "어, 그거 괜찮은데?"라는 반응이 어떤 아이디어에 모아진다. 그러면 그 아이디어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성공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성공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서의 실행 계획이다. 결국 성공을 담보하는..

(모두가 싫어하는) 권위주의적 상사의 기본 아이템 2가지

예전에 직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외부에서 학습한 내용을 회사 직원들에게 전파 교육할 기회가 있었다. 며칠을 준비해서 40여분 동안 가열차게 교육을 하고 썩 괜찮았던 반응에 흡족하고 있을 때 임원급 상사가 나를 불렀다. 그리고 그 상사는 교육 내용 중 특정 부분에 대한 불필요성을 뜯고 꼬집더니 결국에는 교육 자체를 전혀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나를 이 분야에 대해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결론 지어버렸다. 당시 그 교육은 법률적인 내용이었으며, 법률에는 문외한이다보니 교육 자료와 교육 형식은 그 분야의 강사들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서 옮긴 것 뿐이었기에 상사의 힐난이 나를 향한 것인지 아닌지 헷갈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나라는 사람에 대한 무능력으로 평가가 내려지는 순간 이 힐난이 처음부터 내 것이구나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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