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생각을 주는 말과 글

읽는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라, 그것은 지혜의 샘이기 때문이다.

김성열 2013. 10. 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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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라, 그것은 지혜의 샘이기 때문이다.

웃는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라, 그것은 영혼의 음악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라, 그것은 인생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 로버트 브라우닝 -


Save apart time to read, it's the spring of wisdom.

Save apart time to laugh, it's the music of your soul.

Save apart time to love, for your life is too short.

- Robert Browning -


가장 좋아하는 놀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여러가지 대답이 나올 겁니다. 영화보기, 운동하기, 음악듣기, 게임하기, TV보기, 요리하기, 쇼핑하기, 여행하기, 책읽기... 무궁무진하지요. 하지만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이것을 선택하고 보면 저것도 많이 하는 것 같고, 하나 둘이 아닌 서너개의 놀이를 좋아할 수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를 찾으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아무런 계획 없이 한 이틀이나 사흘 정도 집에 가만히 있어 봅니다. 지루하겠지요.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엔가 무엇인가를 하고 싶거나,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이틀 사흘이 지났는데도 가만히 있는게 어색하지 않다면 그렇게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가 되겠지요.


하지만 하고 싶은 놀이에만 빠지진 말아야 합니다. 나를 키우고 세상과 유연하게 소통하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하고, 정신과 육체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맘껏 웃는 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영혼의 충만함을 위해 누군가를 사랑하는 시간도 있어야 합니다. 무언가에 묶여 사는 생활에서는 시간을 떼어내기가 힘들다면 놀이할 시간과 맞바꿔야 합니다.


언제부턴가 읽고, 웃고, 사랑하는 시간보다 먹고 살기 위해 움직이는 시간이 더 값지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먹고 사는 것과 읽고, 웃고, 사랑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소중한 것인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인생의 끝맺음에 다다랐을 때 읽고, 웃고, 사랑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잘 먹지 못하고 잘 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중에 어떤 것이 더 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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