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왜 하는지 학교 다닐 때는 몰랐다. 그저 어른들이 하라는대로 했을 뿐이다. (더럽게 착했다.) 지나서 생각해보면 좀 더 열심히 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은 있다. '잘'이 아니라 '열심히' 말이다. 물론 공부의 순수한 의미를 생각해서 하는 얘기다. 마음에 동해서 배우고 공부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니까. 하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았으니 공부가 재미없었고, 공부를 해야 하는 별다른 이유도 찾지 못했다. 내가 고등학교를 다닌 것이 이미 20여년 전이다.(헐...) 그런데 요즘도 학생들은 자신들이 왜 공부하는지 모른다. 열심히 하라고, 잘 하라고만 하지 그 어떤 어른도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왜 공부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해주지 않는지는 분명하다. 그들도 잘 모르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