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 덕분에 2014년 벽두가 소란스럽기 짝이 없다. 여기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빈정거리는 듯한 대사를 한방 날림으로써 더욱 다이내믹한 분위기 조성에 성공(?) 했다. 친절한 오석씨그 내용인즉,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에 기자들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책임 문제를 묻자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지고 걱정만 하는데, 현명한 사람은 이를 계길 이런 일이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일갈한 것이다. 이걸로는 성이 차질 않았는지 "금융 소비자도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신중해야 한다. 우리가 다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냐"며 책임 소재마저 확실하게 해주는 친절까지 베풀었다. 국민들 뿐만 아니라 여야정치권에서도 망언이라며 비난이 들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