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찾는 것이 둘인데 그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를 구제해줄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변명이다. 그 중에 변명이 편의가 더 크다. 구제할 사람은 내가 쉽게 만들지 못하지만 변명은 내가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구제해줄 사람이 없을 때에는 변명에 올인할 수 밖에 없다. 위의 사진 속에 있는 이름 모를 사람의 생각처럼 말이다. 그냥 실없는 소리로 간주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보편적인 생각이자 일반적인 논리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런데 어느 변호사라는 분도 똑같은 논리를 펴고 계시는 것을 보았다. 논리(정확하게 말하면 법리)로 먹고사는 전문가가 이런 식의 사고를 하는 것에 솔직히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물론 특정한 개인의 사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혹여나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