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오너들이 직원들에게 바라는 것 중에 하나가 '주인의식'이다. 직원들이 회사를 자신의 것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무궁한 영광과 발전을 위해 회사의 주인은 직원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일하길 바란다. 그런데 그게 바라는 것만큼 잘 안된다. 사무실 바닥에 휴지가 떨어져 있어도 줍는 사람 없고 회사 업무용 차량은 지저분하기가 짝이 없으며 창가의 화분은 말라 죽어가는데 물 한번 길어 나르는 사람 없는게 보통이다. 이쯤 되면 노골적으로 주인의식 없음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온다. "자기 집 같았으면, 자기 차 같으면, 자기 화분 같으면 저렇게 뒀을리 없다"고 말이다. 답이 벌써 나왔다. 자기 집이 아니라서, 자기 차가 아니라서, 자기 화분이 아니라서 그렇게 두는 것이다. 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겠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