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피커(cherry picker) 마케팅 분야에 체리피커(cherry picker)라는 용어가 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부가 혜택만 누리는 소비자를 뜻한다. 신용카드 업계에서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않으면서 부가서비스 혜택만 누리는 고객을 케이크에 있는 체리만 쏙 빼먹는 사람에 빗대어 부른 데서 유래한 말이다. 쉽게 말해 상대의 처지나 다른 이의 상황은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실속만 챙기는 사람이다. 우리말로 하면 '깍쟁이', '얌체'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체리피커가 꼭 신용카드 업계에만 있는 건 아니다. 사람이 모여 있다보면 자신의 편익만을 노골적으로 챙기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직장도 그렇다. 편한 일, 능력이 돋보이는 일, 쉽게 실적을 쌓을 수 있는 일, 책임을 덜 지는 일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