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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3

벤처정신은 아무 데나 쓰나

기업은 발전의 궤도를 균일하게 그리지 않는다. 운이 맞고 전략이 좋아서 한동안 상승 궤도를 그리다가도 오르락 내리락 부침을 경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러한 부침은 달갑지 않다. 그 각도가 크든 작든 일관성 있는 상승 궤도를 추구하는 것이 기업주의 입장이다. 그 궤도가 원하는대로 그려지지 않았을 때를 기업주는 '위기'라고 의식한다. 꼭 그 궤도가 하향선을 그릴 때만이 아니다. 때로는 궤도의 상승 각도가 작아졌을 때를 위기라고 의식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위기를 떨쳐내기 위해 초심을 강조하기에 이른다. 벤처정신의 위력업력이 그리 길지 않고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중소기업에서의 초심을 유행하는 단어로 하면 '벤처정신'이다. 이 말에는 도전정신, 열정, 자신감 같은 것들..

직원을 함부로 쓰면 망할 회사 된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주 듣는 말이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다. 참 중요한 말이다. 회사라는 곳이 아무리 시스템이 우선이라고 해도 그 시스템을 움직이는 것도 사람이고 그 시스템의 절대적인 구성요소도 사람이다. 그러니 사람을 잘 쓰는 것, 다시 말해 사람을 잘 채용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하는 일은 회사의 발전과도 일치한다. 그런데 회사들이 모두 그렇게들 하고 있느냐하면 또 그건 아니다. 말로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정작 사람을 쓰는 것을 보면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무색한 경우가 많다. 직원은 가제트 형사직원이 입사를 할 때는 특정한 업무를 수행한다는 조건이 반드시 붙는다. 일단 입사하고 나서 할 일을 찾아보자라고 하는 경우는 없다. 그런데 막상 입사를 하고 나면 면접 ..

제대로 일하지 않는 것도 이유가 있다

직급이 어느정도 차고 경력이 붙으면 시야가 깊어지고 넓어진다. 일이 흘러가는 모양새나 사람들의 태도 따위를 읽는 나름의 통찰력이 커질 뿐만 아니라 그 범위도 확장된다. 그리고 그 정도가 어느 수준에 다다르면 관리자나 준관리자 정도의 자리에 가게 된다. 이렇게 실무 위주로 업무를 보다가 관리자 역할을 맡게되면 마치 개안을 한 것처럼 시야가 훤해진다. 교단에 섰을 때 교실 전체가, 학생들 하나 하나가 잘 보이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다보니 직원들의 일하는 모습도 눈에 잘 들어온다. 일을 집중해서 하고 있는지, 딴 짓을 하고 있는지, 업무 이외의 생각에 빠진 것인지 대략 눈에 들어온다. 그러다 보면 속이 답답해지는 일이 생긴다. 직원들의 업무처리가 마음 같지 않을 때도 많고 업무를 수행하는 태도나 방법이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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