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하고만 연애하는 일은 참 드물다. 사귀다 보면 서로 성격이 잘 안맞을 수도 있고, 원하는 스타일이 아닐 수도 있고, 생각보다 별로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사귀는 도중에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올 수도 있고...) 끈적했던 인연의 끈을 놓는 것은 아쉽기 그지 없는 일이고 때로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가슴앓이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또다른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하고 행복해 한다. 누군가를 연인으로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그 횟수가 아무리 많아도 문제라고는 할 수 없다. 부부라면 모를까, 연인 사이라는 것이 법으로 정해진 의무와 권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절대적인 윤리가 적용되는 일도 아니다. 연애란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본능의 발현이기도 하거니와 마음에 맞는 짝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