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싸우는 것이 싫은가? 그렇다면 연인과의 싸움을 단번에 끝내는 비법을 공개할테니 잘 듣고 따르시라. 져라. 그냥 지는게 아니라 아무런 조건 없이 패배를 선언해라. 그러면 깔끔하게 끝난다. 지는건 싫다고?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연인이면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이라는 말 아닌가? 사랑한다는 건 세상에 두 사람 말고는 아무것도 안보이는 것인데, 자존심 따위가 눈에 밟힌단 말인가? 언제부터 그렇게 냉철하고 '이성적인 사랑'(그런 사랑도 있나?)을 하셨는가? 사랑한다면 그냥 쿨하게 져라. 연인의 다툼이라는 것이 논리적이거나 이성적인 옳고 그름의 문제를 따지는 것도 아닌데 물러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으며 물러난다고 해서 잃을게 뭐가 있는가? 연인의 다툼과 결국 사람의 다툼이다. 각자의 감정을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