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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단골 메뉴 '하면 된다!'를 제대로 써먹는 방법

하면 된다!!세상만사가 그렇듯이 앞을 내다본다는 것은 선그라스를 끼고 야밤에 마니산 등정하는 것 만큼이나 막막하다. 막막한 정도가 아니라 발을 헛딛을지, 나무 등걸에 발이 걸릴지, 바위에 부딪칠지, 산짐승의 똥을 밟을지 겁이 나고 두렵기까지 하다. 회사 일도 다르지 않아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일일수록 무섭고 겁이 난다. 특히 성과를 관리하고 사람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의 심정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많이 쓰는 전가의 보도 같은 주문이 있으니 바로 '하면 된다'가 그것이다. 이 '하면 된다'라는 말은 실제로 다양한 변형을 갖는다. 짧게는 "할 수 있어!" 정도가 있고 구어체로는 "자, 한번 해봅시다. 해서 안되는 일이 어딨겠습니까!", "열심히 하면 돼. 하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번 해봐!..

내 편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방법

너 내 편 맞아?살다보면 속에 있는 말을 꺼내놓고 싶을 때가 있다. 고민일 수도, 충고일 수도, 뒷담화일 수도 있는 말들인데, 막상 누군가에게 꺼내놓으려고 하면 그 사람이 이 말을 들어줄만한 사람인지, 그러니까 내 편인지 아닌지 아리송할 때가 많다. 대놓고 내 편이냐고 물어볼 수도 있지만 그런 질문에는 대부분 "그럼 당연히 자기 편이지"라는 답변 밖에 안올테니 그다지 신뢰성 있는 방법은 아니다. 궁금함 때문에라도 같은 편인척 할 수 있는 것이 사람이다. 어떤 말을 하기 전에 그 상대가 내 편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단점이라면 속에 있는 말을 일단 꺼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막상 꺼내놓았는데 내 편이 아니면 곤란하겠지만, 그 다음부터는 속에 있는 말을 해도 되는 대상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높으신 분이니 존경해라? - 위에 계신 분들의 착각

직급이 높으면 무조건 존경. OK?존경을 받는 것은 사람이 갖는 인정 욕구 중에 하나다. 누군가가 나의 업적이나 인성 따위를 칭찬하고 받들고 공경하는 것은 당사자에게 제법 뿌듯한 일이다. 때때로 그것은 사회적 성공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존경 받으려고 애쓰는 사람이 많은 것도 당연한 일이며,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존경이라는 뭇사람의 평판을 동력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사람이 모여있는 직장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존경이 갖는 원래의 속성과 관계 없이 직급을 존경의 이유로 삼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난 사장이니 직원들이 나를 존경해야 한다'라는 식의 생각이 그것이다. 생각보다 이런 의식을 가진 사람 많다. 꼭 높은 직급에 있지 않더라도, 윗분들이니까 존경은 당연하다고 하는 아랫분들도..

유능한 관리자(Firts, Break All The Rules)

유능한 관리자 Firts, Break All The Rules (커트 코프만 지음, 한근태 옮김, 21세기북스, 2006) 어느덧 때가 되어 직급이 오르고 관리자의 역할을 맡게되면 새로운 직장의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진다. 준비된 사람들도 더러 있겠지만, 대부분은 어두컴컴해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암흑천지의 세계를 만나기 마련이다. 게다가 무엇을 해야하며 어떻게 해야할지 그저 막막한 판국에 뒤에서는 어서 걸음을 내딛으라고 아우성이다. 그런 이유로 "신참 관리자"들은 이러저러한 기능서, 개발서를 찾아 다니며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한다. 다행히 관리자의 스킬트리를 크리스마스트리처럼 화사찬란하게 해주는(해준다고 주장하는?) 책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책들이 '왜?'를 뒷전에 ..

일 잘하는 사람은 업무지시도 잘 받는다

업무지시는 최대한 명확하게, 의문 사항을 최소화해서 받아야 한다. 업무 지시를 하는 상사가 두리뭉실 던져주는 것을 어쩌냐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업무를 명확하게 지시 받지 못하면 업무 처리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그에 대한 책임은 업무 처리를 한 당사자가 대부분 진다. 업무지시가 명확하지 못했다한들, 일이 끝난 다음에 업무 지시가 불명확했다고 불만을 제기하거나 항의할 수 없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동료와의 뒷담화 소재로 맛깔스럽게 써먹을 수는 있겠지만, 능력에 대한 낮아진 평가를 뒷담화 소재 하나 얻은 것으로 위안 삼는 것은 할 짓이 아니다. 다 알아 들은 척 하기 있기 없기?업무 지시를 받을 때 예, 예, 알겠습니다~ 해가면서 다 알아들은 척 하는 경우가 많다. 이야말로 자기 무덤 파기다. 업..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행복비법 - 얀테의 법(Law of Jante)

얀테의 법(Law of Jante) 1.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2. 당신이 우리처럼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지 마라. 3. 당신이 우리보다 더 영리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4. 당신이 우리보다 더 낫다고 확신하지 마라. 5. 당신이 우리보다 더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6. 당신이 우리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7. 당신이 무엇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8. 우리를 비웃지 마라. 9. 당신에게 누군가가 신경쓴다고 생각하지 마라.10. 당신이 우리에게 뭔가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1. You're not to think you are anything special. 2. You're not to think you are as good as us. 3. You're not to th..

당신이 회사를 쉽게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생활에서 낙관주의와 비관주의의 차이를 살펴보면 확실하게 대비되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 어떤 상황에 대해 낙관을 할 때는 대부분 감성적이 된다. 최대한의 근거를 바탕으로 한 계산이나 예측보다는 감感으로 예지(예측이 아니라)하는 경우가 적잖다. 반면에 비관적인 전망을 할 때는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직장에서 어떤 새로운 일을 기획할 때를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회의실에 두런두런 앉아서 이런 아이디어 저런 아이디어 꺼내들다가 "어, 그거 괜찮은데?"라는 반응이 어떤 아이디어에 모아진다. 그러면 그 아이디어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성공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성공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서의 실행 계획이다. 결국 성공을 담보하는..

책임지지 않는다면 나의 철학이 아니다

인문학, 그 중에 철학이 우리 곁에 은근히 접근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공중파를 통해 다양한 소재/주제의 강좌, 강의, 특강을 만날 수 있는가 하면 오프라인에서도 어렵지 않게 강좌나 강의를 접할 수 있다. 이 분야의 전문가와 학자, 저작가들이 지명도를 넓혀가고 있으며 걔중에는 스타 강사로 떠오른 사람도 있다. 서점가에서도 인문학 코너는 여전히 건재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철학은 한 영역을 충분히 담당하고 있다. 심지어 취학전 아이들이 읽는 책들에도 철학이라는 소재가 쓰이는 지경이니 철학에 대한 주목은 군불처럼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다. 철학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다. 삶을 꾸려가는 생각과 행동의 가이드라인이 되며, 세상과 나의 접점인 가치관으로 철학을 갖는 것은 삶의 무게감을 더하는 일이다...

존경은 부러움과 다른 말입니다

존경은 다른이의 인격, 사상, 행위 따위를 받들어 공경한다는 뜻이다. 받들고 공경할 만한 인격, 사상, 행위를 접했을 때 우리는 그 인격을 갖추고 싶고, 그 사상을 따르고 싶고, 행위를 본받고 싶어하며 그것들로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 즉, 진정한 존경은 나의 마음과 몸을 움직이도록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나도 저랬으면' 하고 마음으로만 바라는 존경이 있다. 이 존경은 본받고 따르려는 행위를 자극하지도, 실질적인 동기 부여를 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인격이나 사상, 행위의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현재의 상태에 대한 선망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런 존경을 쉬운 말로 하면 '부러움'이다.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 중에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자주(거의 매번?) 등장한다. 과연 이건희 회장을 존경한다..

(모두가 싫어하는) 권위주의적 상사의 기본 아이템 2가지

예전에 직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외부에서 학습한 내용을 회사 직원들에게 전파 교육할 기회가 있었다. 며칠을 준비해서 40여분 동안 가열차게 교육을 하고 썩 괜찮았던 반응에 흡족하고 있을 때 임원급 상사가 나를 불렀다. 그리고 그 상사는 교육 내용 중 특정 부분에 대한 불필요성을 뜯고 꼬집더니 결국에는 교육 자체를 전혀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나를 이 분야에 대해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결론 지어버렸다. 당시 그 교육은 법률적인 내용이었으며, 법률에는 문외한이다보니 교육 자료와 교육 형식은 그 분야의 강사들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서 옮긴 것 뿐이었기에 상사의 힐난이 나를 향한 것인지 아닌지 헷갈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나라는 사람에 대한 무능력으로 평가가 내려지는 순간 이 힐난이 처음부터 내 것이구나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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