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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2

'너나 잘해'로 들켜버린 최경환 원내대표의 충정

내용은 이렇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국회에서 교섭단체 연설을 했다. 안철수 대표가 기초공천폐지 공약에 대한 대통령의 나몰라라와 대통령 공약 폐지를 여당의 원내대표가 대신 사과한 것을 비판하자 최경환 원내대표가 '너나 잘해'라고 외쳤다. 대범하기 이를데 없다. 알다시피 기초공천폐지 공약의 파기에 대해 사과한 사람도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 대표다. 아무래도 안철수 의원에게 정치 잘 하라고 충고한 것은 아닌 듯 하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비단 국회가 아니더라도, 도덕적 직관에 의해서든 경험에 의해서는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짓을 저질렀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은 국회의원이자 집권 거대 여당의 원내 대표라는 사람이 그정도를 모를 리 없는데 왜 자신을 그렇게 (모질게) 내동댕이쳤는가 하는 부분이다. 그냥 안철수..

민주당,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이 갖는 파괴력의 증거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의 통합신당 창당 발표는 일요일 오전의 노곤함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기초공천폐지 정도에나 합의를 볼 것이라는 '뻔한' 시나리오가 예상되었기에 통합신당 창당 소식은 무게감이 꽤나 있었다. 모든 일에 그렇듯이 이번 통합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평가와 판단은 각양각색이다. 어떤 이의 눈에는 감동의 명장면이고 어떤 이에게는 위험한 거래이며 또 어떤 이에게는 신의 한 수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 민주당은 이름대면 척 알만한 의원들이 환영의사를 표시한 반면 김광진 의원의 경우는 절차적 민주주의가 훼손되었다면서 분노(까진 아닌가?)했다. 새정치연합은 내부반발이 많다는 얘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으며 그 와중에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연락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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