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노래 솜씨 형편 없고, 몸치에다가, 술을 잘 마시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남들 앞에만 서면 눈 앞이 아른해지는 많은, '끼'라고는 약에 쓸려고 해도 없는 직장인들은 고민한다. 난 왜 이렇게 부끄러움이 많고, 소심하고, 예능에는 재능이 없을까?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 한다는데, 회식도 일의 일부라는데, 나는 이 분야에서는 왜 이렇게 무능한 것일까? 좀 더 적극적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 믿어도 될까 그 거짓말을?그 안타까운 마음 이해는 한다. 하지만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 한다는 것은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잘 노는 것과 일을 잘 하는 것 사이의 연관성을 따져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노래방에서 분위기 맞추려고 노래 열심히 부르고 탬버린 신명나게 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