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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26

사악하고 유능한 상사 vs 사악하고 무능한 상사 - 당신의 선택은?

여기 네 종류의 상사가 있다. 사악하고 유능한 상사사악하고 무능한 상사선하고 유능한 상사선하고 무능한 상사 위의 네 가지 상사 스타일은 칼 포퍼가 말한 네 가지 지배자 모습에 직장 상사를 대입시킨 것이다. 지배자, 지도자, 상사, 리더는 누군가를 이끌어서 최선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러니 직장에서도 위와 같이 상사의 스타일을 구분할 수 있다. 좁게는 실무를 이끄는 팀장이나 선임에서부터 넓게는 부서를 이끄는 부서장, 더 나아가면 회사를 이끄는 임원까지 그 대상이 될 것이다. 이 중에 최악의 상사는 누구이겠는가? 무능한 것은 죄?상사가 어리석으면 아래 직원이 고생한다는 논리를 들이대면 사악하고 무능한 상사가 최악이 될 것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구분을 규정한 칼 포퍼의 말대로하면 최악의 상..

재미있게 일하는 방법을 고민하자

나는 일의 종류를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 필요해서 하는 일과 그리고 재미있어서, 혹은 재미있으려고 하는 일이다. 필요해서 하는 일 vs. 재미있어서 하는 일내가 직장에서 제품의 매뉴얼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하자. 새로운 제품이 나왔을 때 그 제품의 매뉴얼을 만드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나의 영혼을 위해 필요한 일이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 치뤄야할 의무이기 때문에 하는 일이다. 반면에 주말마다 즐기는 농구나 축구나 등산, 음주가무 같은 취미생활은 필요해서 의무로 하는 일이 아니다. 그저 즐거워서, 즐겁기 위해서 하는 일이다. 필요해서 하는 일, 의무감으로 하는 일은 하기 싫은게 보통이다. 그래서 회사 가기가 싫고, 학교 가기가 싫고, 군대 가기가 싫은 것이다. 일하는 것이 재미있다면, 공부가 신난다면..

'괜찮은' 회사를 고르는 방법

취직을 해서 첫출근을 할 때 가슴이 콩당콩당 뛰는 이유는 처음 마주하는 환경에 대한 설레임도 있지만 내가 선택한 회사가 괜찮은 곳인지 아닌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 때문이기도 하다. 규모가 큰 회사라면 세간의 평판을 통해 어느정도는 알 수 있어도, 규모가 작아질수록 회사의 속성을 알기가 힘들다. 처음 취직을 하든, 이직을 하든 내가 다닐 회사가 어떤 곳인지 미리 알면 시행착오를 웬만큼 줄일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좋은 회사의 절대적 기준은 없지만 될 수 있으면 다음에 나오는 항목들은 꼭 살펴보는 것이 좋다. 원년 멤버가 얼마나 있나회사의 설립 또는 설립 후 갓 입사한, 소위 원년 멤버가 많을수록 좋은 회사다. 원년 멤버가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면 회사 창립의 철학이 지속되지 못했거나, 직원들 사이에 파벌..

리더의 단골 메뉴 '하면 된다!'를 제대로 써먹는 방법

하면 된다!!세상만사가 그렇듯이 앞을 내다본다는 것은 선그라스를 끼고 야밤에 마니산 등정하는 것 만큼이나 막막하다. 막막한 정도가 아니라 발을 헛딛을지, 나무 등걸에 발이 걸릴지, 바위에 부딪칠지, 산짐승의 똥을 밟을지 겁이 나고 두렵기까지 하다. 회사 일도 다르지 않아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일일수록 무섭고 겁이 난다. 특히 성과를 관리하고 사람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의 심정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많이 쓰는 전가의 보도 같은 주문이 있으니 바로 '하면 된다'가 그것이다. 이 '하면 된다'라는 말은 실제로 다양한 변형을 갖는다. 짧게는 "할 수 있어!" 정도가 있고 구어체로는 "자, 한번 해봅시다. 해서 안되는 일이 어딨겠습니까!", "열심히 하면 돼. 하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번 해봐!..

높으신 분이니 존경해라? - 위에 계신 분들의 착각

직급이 높으면 무조건 존경. OK?존경을 받는 것은 사람이 갖는 인정 욕구 중에 하나다. 누군가가 나의 업적이나 인성 따위를 칭찬하고 받들고 공경하는 것은 당사자에게 제법 뿌듯한 일이다. 때때로 그것은 사회적 성공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존경 받으려고 애쓰는 사람이 많은 것도 당연한 일이며,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존경이라는 뭇사람의 평판을 동력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사람이 모여있는 직장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존경이 갖는 원래의 속성과 관계 없이 직급을 존경의 이유로 삼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난 사장이니 직원들이 나를 존경해야 한다'라는 식의 생각이 그것이다. 생각보다 이런 의식을 가진 사람 많다. 꼭 높은 직급에 있지 않더라도, 윗분들이니까 존경은 당연하다고 하는 아랫분들도..

(모두가 싫어하는) 권위주의적 상사의 기본 아이템 2가지

예전에 직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외부에서 학습한 내용을 회사 직원들에게 전파 교육할 기회가 있었다. 며칠을 준비해서 40여분 동안 가열차게 교육을 하고 썩 괜찮았던 반응에 흡족하고 있을 때 임원급 상사가 나를 불렀다. 그리고 그 상사는 교육 내용 중 특정 부분에 대한 불필요성을 뜯고 꼬집더니 결국에는 교육 자체를 전혀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나를 이 분야에 대해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결론 지어버렸다. 당시 그 교육은 법률적인 내용이었으며, 법률에는 문외한이다보니 교육 자료와 교육 형식은 그 분야의 강사들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서 옮긴 것 뿐이었기에 상사의 힐난이 나를 향한 것인지 아닌지 헷갈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나라는 사람에 대한 무능력으로 평가가 내려지는 순간 이 힐난이 처음부터 내 것이구나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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