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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2

호불호가 분명한 사람은 그냥 어린아이일 뿐이다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좋아하고 싫어함이 분명한 사람이 있다. 흔히 '호불호가 분명한 사람'이라고 평가되는 사람들이다. 이런 타입의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어서 한번 싫은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쉽게 마음을 바꾸지도 않는다. 또 호불호가 분명한 사람으로 평가되지는 않지만 자신을 스스로 호불호가 분명한 사람이라고 정의내리는 사람도 있고 호불호가 분명하지 못함을 자신의 단점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호불호가 분명한 사람을 언뜻 보면 자신의 뜻을 주장하고 고집하는 것에 거침이 없어 당당해 보인다. 한번 싫으면 쉽게 마음을 돌리지 않는 모습도 심지가 굳건해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보통 사람들이 잘 하지 못하는 것을 하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뿐이다. 실제로 호불호가 분명한 사람을 꼼꼼하게 관찰해보..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씨앗을뿌리는사람, 2004)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씨앗을뿌리는사람, 2004) 나에게 가장 두려운 것 중 하나가 사람과 관계맺기다. 세상에 나를 드러낸 이상, 죽을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것이며, 수 없이 많은 경험을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투른 것이기에 두렵다.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며 다른 사람들과 관계맺기에서의 황금률이 무얼까 고민하지만, 실상 그런 정답 따위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패배감과 두려움은 커진다. 두려움은 결국 결핍에서 오는 것이어서 그런지 정답이 없는 줄 알면서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일까 고민한다. 이만하면 지칠만도 했을텐데, 사람과의 관계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의 바탕에 깔고 있으니 무시나 도망 따위는 차선 축에도 못끼는 것은 어쩌면 다행이다. 그런 눈으로 본 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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