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열등감 8

당신의 상사가 꼰대짓을 하는 이유

세상은 넓고 꼰대는 어딜 가나 있다자본주의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은 죽음과 세금이라는 말이 있지만 살면서 또 하나 피할 수 없는 것이 꼰대다. 세상은 넓고 꼰대는 많다. 대하고 있노라면 답답하기 그지없는 꼰대들은 생활 곳곳에 포진해 있다. 조금이라도 위계질서가 서 있는 곳이라면 마치 '꼰대 총량 불변의 법칙'이 있다는 듯이 어김없이 꼰대가 도사리고 있다. 수직적 위계질서를 기본 질서로 삼고 있는 직장은 꼰대가 서식하기 더없이 좋은 곳이다. 꼰대의 행태 범주는 크게 세 가지다.첫째는 자신의 생각에 대한 강한 확신이다. 꼰대들은 확신에 가득 차서 되고 안되고와 옳고 그름을 일도양단해버린다. 딱히 논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확실한 근거를 보여주지도 않는다. 말이 좋아서 확신이지 사실은 편견과 고정관념이다. ..

여자의 심리학(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강희진 옮김, 북폴리오, 2006)

여자의 심리학(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강희진 옮김, 북폴리오, 2006) 여자의 심리학. 책 제목이 주는 무거움과 조심스러움을 무시할 수 없지만, 다행히 이 책의 주제는 명쾌하다. 그 알 듯 모를 듯한 여자의 마음 중에서도 자기애적 인격장애, 즉 나르시시즘을 앓는 여자들의 심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게다가 심리학자이자 심리상담가인 글쓴이의 경험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설득력도 있다. 글쓴이는 여성적 나르시시즘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나르시시즘의 본질은 자존감이나 자기애에 있어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여성적 나르시시즘을 앓는 여성의 자존감은 극도로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다. 이 여성들은 한편으로는 자신이 잘나고 예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는 보잘것없다고 믿는다. 우월감과 열등감 사..

변희재의 생떼쓰기는 어디에서 오는걸까?

변희재가 연일 히트를 치고 있다. 시작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수사 축소은폐 혐의 무죄 판결에 대한 권은희 과장의 기자회견을 놓고 '일개 경찰이 대한민국 정부와 검찰을 협박'하고 있다는 일갈이었다. (협박의 대상에 국민이 쏙 빠진 것이 아쉽기 그지 없다). 그러더니 MBC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나온 것에 대해 비난을 하고 나섰다. 표창원은 정치를 선언한 사람인데 예능 프로그램에 출현시킨 것은 그를 띄우기 위함이며 그 배경에는 MBC 사장과 노조의 야합이 있을 것이므로 MBC 사장 목을 날려야 한다는 살벌하기 그지 없는 내용이다. '왜 또 생떼쓰고 난리야?' 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연타석 히트를 치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그..

술 취한 사람과 젊은 사람의 공통점은?

Young men are apt to think themselves wise enough as drunken men are apt to think themselves sober enough. - Chesterfield, Lord 술에 취한 사람이 별로 취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젊은이는 자기를 현명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 체스터필드 경 나는 '아직 젊었거든~'이라고 말하고 싶은 그런 나이에 와 있다. (남이 보기엔 어떤지 몰라도...) 그러니까 스스로 현명하다고 생각하던 때를 이미 거친 그런 나이다. 왜 나를 현명하다고 생각했는지 그 때는 몰랐다. 게다가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현명하지도 않았다. 왜 그 때 나를 영리하다고 생각했는지 '아직 젊고' 싶은 나이가 되어서야 조금 알 것 같다. 비뚤어진..

속물의 가치관은 과연 가치가 있는가?

"인간은 어차피 다 속물이야." 속물 얘기가 나오면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조금 과장되기 했지만 맞는 얘기다. 자본주의에 살면서 물질과 인간과의 거리는 너무나도 가깝기 때문에 속물근성에서 자유롭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단지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는 이유만으로 문제가 없다고는 장담하기는 어렵다. 더구나 그것을 하나의 가치관으로 삼을 때는 충분한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가치관은 남이 정해주거나 나에게로 와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국 작가 알랭 드 보통은 속물을 "인간의 가치와 (사회적)지위 사이의 방정식이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이라고 정의 한다.(A snob is a person who believes in the existence of an equation betwe..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행복비법 - 얀테의 법(Law of Jante)

얀테의 법(Law of Jante) 1.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2. 당신이 우리처럼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지 마라. 3. 당신이 우리보다 더 영리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4. 당신이 우리보다 더 낫다고 확신하지 마라. 5. 당신이 우리보다 더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6. 당신이 우리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7. 당신이 무엇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8. 우리를 비웃지 마라. 9. 당신에게 누군가가 신경쓴다고 생각하지 마라.10. 당신이 우리에게 뭔가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1. You're not to think you are anything special. 2. You're not to think you are as good as us. 3. You're not to th..

일베의 공격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일간베스트저장소, 속칭 일베라는 사이트는 더이상 사람들에게 낯설지 않다. *일베인들은 자신들을 애국보수라고 한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일베는 특정 지역/지역민에 대한 비하, 소위 진보라고 불리는 집단이나 인물에 대한 악성 조롱, 여성에 대한 적개심 따위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내가 일베를 안지는 2년 정도 되었다. *일밍아웃을 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 내가 일베에 나의 정치적 주관이나 이념을 싸질러 놨다면(일베에는 '써놓은 글'이 별로 없다. '싸질러 놓은 글'이 대부분이다) *씹선비나 *좆선비라는 소리를 분명 들었을 것이고, 걔중에 어떤 이들은 나를 *민주화시켰을지도 모른다. 그저 나의 오지랖에서 기인하는 호기심이 나로 하여금 일베를 들락거리게 했고, 그러다보니 궁금해지는 것이 있었다..

시험은 끝이 났다. 이제 행복 공부를 시작할 때다.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공정할까? 나는 기성 세대의 한사람으로 지금 학생 신분이거나 사회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는 후배 세대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각자의 특징이나 자질 따위는 고려하지 않은 줄세우기식 교육 시스템을 내 다음 세대들에게 그냥 그대로 넘겨준 것이 미안하고 죄송하다. 나의 이런 생각에 대해 어떤 이는 그게 왜 미안한 일이냐고, 자신은 그런 미안함은 느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모두 같은 조건이고 자기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시스템 자체는 공정하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 시스템에 맞는 자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농구나 축구를 줄세우는 방법으로 선택하면 뭐라고 할까? "그건 운동 잘 하는 애들한테만 유리하잖아?"라고 할 것이다. 지금 시스템이 "공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