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 필요해예전보다는 그 열기가 식은 듯 하지만 힐링은 여전히 '먹히는' 키워드다. 상처 입고 지친 사람들을 치유하고 위로한다는 의미에서 대중들이 갖는 '힐링'에 대한 이미지는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이제 갓 사회에 진출한, 또는 진출을 앞두고 있는 20대와 30대에게 힐링이라는 단어는 제대로 먹혔다. 평생 직장은 커녕 취직 자체가 어렵고, 어렵사리 취직을 해도 미래를 쉽게 보장할 수가 없다. 사회 생활의 시작과 유지를 위한 경쟁은 '만인이 만인에 대해 늑대 같은' 상황이다. 아직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한 젊은 세대는 다른 세대와의 대결 뿐만 아니라 같은 세대의 구성원끼리의 경쟁으로 인한 위기감과 불안감, 피로감에 시달린다. 모두가 환자?그렇게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힐링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