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싸우는가? (버트런드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비아북, 2010) 버트런드 러셀의 눈으로 볼 때 그가 을 강연했던 1916년(1차 세계대전 중)은 100년이 지난 지금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가 말했던 목적지향적인 욕구보다는 충동이 여전히 우선하며(이라크 전쟁 따위를 보면) 인습적 성공관에 대한 탐닉은 더욱 공고해졌고 정치적 창의성을 발휘할 출구는 존재는 하지만 지금도 좁다. 행복은 물질이라는 외부적 조건에 종속되고 교육은 체제에 대한 순응의 지혜를 주입한다. 즐거움과 놀이라는 욕구는 억압되어 본능과 지성과 영혼이 어울려 성장하지 못한다. 버트런드 러셀의 눈에 1차 세계대전 시기의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었다. 그는 이라는 8회에 걸친 강연을 통해 당시의 사회를 ‘건강한 사회’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