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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 2

40대 남자의 슬픔 - 수저의 대물림 II

40대 남자의 슬픔 - 수저의 대물림 II. 개천에는 용이 없다.옛날처럼 개천에서 용이 나는 자수성가 스토리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깨끗하고 쾌적한 대형 수족관에서 용이 양식되는 세상이다. 실제 통계를 봐도 그렇다. 신한은행이 발표한 에 따르면 월평균 소득이 1천만원 이상인 가구의 자녀 1인당 총 교육비는 1억 4천 484만원이다. 이는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4천 766만원의 3배에 이른다. 또, 월소득 1천만원 이상인 가구의 자녀가 해외 유학을 하는 경우는 41.7%인 반면 월소득 300만원 미만인 가구가 자녀를 해외에 보내 교육을 시키는 것은 14.4%에 불과하다고 한다. 교육을 더 많이 받은 사람이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통설을 감안하면 계층 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었던..

불안과 반감이 교차하는 자녀 교육

교육 = 경쟁대한민국 사람들 모두가 전문가인 분야가 있다. 바로 교육과 정치다. 교육과 정치 얘기만 나오면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한 온갖 문제와 해결방법이 쏟아져 나온다. 다만, 교육과 정치를 대하는 태도에는 차이가 있다. 정치는 신념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의견이 상반될 때 대립이 심해진다. 그래서 정치 성향이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정치 얘기를 하다 보면 금방 논쟁이 되고 얼굴 붉히는 일이 생긴다. 삼삼오오 모인 술자리에서 정치 얘기를 꺼리는 이유다. 이에 반해 교육만큼은 의견 일치가 잘 되는 편이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의 교육은 개인의 신념이나 관점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경쟁과 효율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교육 경쟁에서만큼은 최대한 남보다 우위에 서야 한다는 명제는 우리나라 교육 환경에서 거의 진리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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