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명화비밀(모니카 봄 두첸, 김현우 역, 생각의나무, 2010)제목이 예사롭지 않다. '세계명화비밀'이라니...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원래 제목을 보는 편이 낫다 싶다. The Private life of a masterpiece.이 책에는 8편의 유명한 미술작품이 나온다. 다비드(미켈란젤로), 모나리자(다빈치), 1808년 5월 3일(고야), 올랭피아(마네), 해바라기(고흐), 절규(뭉크), 아비뇽의 처녀들(피카소), 가을의 리듬(폴록)이런 작품들을 다룬 책은 많다. 그러나 느낌은 예사 책들과 다르다. 이 책이 남다른 느낌을 주는 것은 그 미술작품 하나하나가 주인공이라서이다.작품은 작가의 정신과 육체의 활동이 낳은 부산물이다. 그래서 항상 어떤 작가의 작품이라는 꼬리표를 단다. 유명한 작품일수록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