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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3

자본론, 자본의 감추어진 진실 혹은 거짓 (칼마르크스 지음, 손철성 엮음, 풀빛, 2005)

자본론, 자본의 감추어진 진실 혹은 거짓 (칼마르크스 지음, 손철성 엮음, 풀빛, 2005)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첫단계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단순히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아는 것이야말로 문제를 풀기위한 첫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칼 마르크스의 은 이 점에서 빛을 발한다. 그가 을 쓴 것은 자본주의가 자기 모순에 의해 붕괴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의 예견처럼 자본주의가 붕괴되지는 않았으며 그가 제시한 대안도 명백한 실패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가 지적한 자본주의의 문제점은 자본주의가 절정에 이른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시의적절하다. 자본주의가 완벽한 체제는 아니다. 하지만 그래서 발생하는 여러 문..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지음, 김희정/안세민 옮김 , 부키, 2010)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지음, 김희정/안세민 옮김 , 부키, 2010) 칼 마르크스가 에서 말했듯이 상품의 가치는 사용 가치에 기반을 둔 교환 가치다. 그리고 자본주의는 상품의 교환가치를 극대화한 경제체제다. 장하준 교수는 자본주의가 교환 중심의 경제 이데올로기로서만 작동하지 않는다는 비밀스런 현실을 말한다. 비밀을 지켜려는 이들은 자본주의가 교환을 위한 효율 높은 시스템이라는 겉모습을 강조한다. 그리고 자본주의를 그런 범주 안에 묶어 두기위해 배타적인 시각과 편향된 정보만으로 자본주의를 해석하게끔 강요한다. 마치 왜곡과 과장, 선정성으로 점철된 도시괴담처럼 말이다. 선입견과 편향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더구나 무엇을 이해하는데 있어 굳이 여러가지의 시각을 골고루 배합해..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유시민, 푸른나무, 1992)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유시민, 푸른나무, 1992) 꽤 매력있는 '지식소매상' 유시민씨의 오래된 이 책은 경제학이 과학으로 취급받기 시작한 시대부터 현대까지 명망을 드날린 경제학자와 그들의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복잡하지도 않게, 그렇다고 어설프지 않게 중요 인물과 사상을 잘 정리해 놓은 것이 우등생이 기말고사를 위해 만들어 둔 '족보' 같기도 하다. 20여명의 경제학자가 등장하여 각자의 의견과 이론을 풀어놓고 있지만 그다지 머리가 아프지 않은 것은 정리가 잘 되어있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에서 정리의 틀거리가 이미 눈에 보인다. 부자를 옹호하는 경제학과 빈민을 옹호하는 경제학이다. 유시민씨는 이 기준으로 '진영'을 나눴고 양 진영의 이론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격렬하고 다이내믹한 논쟁을 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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