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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3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공천폐지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공천폐지는 예견된 패배와 정치인의 신의를 두고 저울질을 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예견된 패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여당이 기초공천폐지를 하지 않을 때 (지금으로서는 그럴 확률이 크다) 기초공천폐지를 시행한 야당의 선거 패배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닭(그 닭이 아니다)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된다. 거대한 두 개의 당이 이기면 여당, 지면 야당을 번갈아 하는 우리의 정치 풍토에서 모든 선거는 '당 vs 당'이었기에 무공천으로 당의 이름도 없이 후보가 나올 경우 여당의 반대표가 갈 곳을 잃고 마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공천도 받지 않은 반여권 후보끼리 후보 단일화를 하지도 않을터이니 후보의 난립과 표심의 방황이 만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리라..

윤여준씨, 이제 와 농담이라니요...농담이시죠?

정확히는 이렇다. - 밀실 논의가 있었다는 얘기인가."내가 왜 여기에(통합 논의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관심이 있느냐면, 이게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알아야 이 자(안의원)가 나한테 얼마나 거짓말을 했는지 알 수 있다." - 김한길 대표와 둘이서만 얘기를 나눠온 것은 아닌가."아닐거다. 그랬을 리가 없다. 일이 그렇게 안된다. 하아(한숨). 나한테 그렇게 수도 없이 새정치를 다짐하더니... 연기력이 많이 늘었다. 아카데미상을 줘야 한다." 3월 8일 토요일 아침에 펼친 경향신문 1면이었다. [윤여준 "이 자가 얼마나 거짓말했는지 알아야겠다]라는 제목은 눈에 너무 잘 들어왔다.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신당창당 건에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닌지, 안철수 의원이 의외로 독재적이 성향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윤여준씨가 ..

민주당,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이 갖는 파괴력의 증거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의 통합신당 창당 발표는 일요일 오전의 노곤함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기초공천폐지 정도에나 합의를 볼 것이라는 '뻔한' 시나리오가 예상되었기에 통합신당 창당 소식은 무게감이 꽤나 있었다. 모든 일에 그렇듯이 이번 통합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평가와 판단은 각양각색이다. 어떤 이의 눈에는 감동의 명장면이고 어떤 이에게는 위험한 거래이며 또 어떤 이에게는 신의 한 수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 민주당은 이름대면 척 알만한 의원들이 환영의사를 표시한 반면 김광진 의원의 경우는 절차적 민주주의가 훼손되었다면서 분노(까진 아닌가?)했다. 새정치연합은 내부반발이 많다는 얘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으며 그 와중에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연락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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