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면서 내가 한 일,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할 일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하는 때가 있다. 그럴 때 '문서'를 수단으로 삼는 일이 흔하다. 앞의 두 개는 보통 보고서라고 하고, 뒤의 하나는 계획서나 기획안이라고 한다. 직장인들은 잘 알겠지만 자주 만들면서도 만들때마다 머리 아픈 것이 보고서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보고서 쓰는 법은 널렸다. 기승전결, 기록 보존, 완결성, 정확성, 간결함, 분석력 등등, 보고서 작성 요령이라 해서 이래저래 많다. 심지어는 '오너를 외롭게 하지 마라' 같은 보고서 작성 기준도 있다. 아무리 봐도 철학과 요령을 헷갈린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보고서 쓰는 법에 대해서는 짧은 타이핑과 클릭 몇 번이면 쓸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