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교육시스템 2

40대 남자의 슬픔 - 수저의 대물림 III

40대 남자의 슬픔 - 수저의 대물림 III. 이 수저가 너의 수저냐?‘흙수저’라는 말이 불편한 사람도 분명 있다. 왜 아버지들을 수저의 구성 물질 따위로 구분해야 하냐고 항변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불편하다고 해서 있는 것을 없다고 정신승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의 92%가 ‘수저계급론’을 현실이라고 답했다. 수저계급론을 부정한 8%의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이론적이거나 논리적인 근거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런 현실이 싫어서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일 것이다. 이 설문에서 자신을 ‘흙수저’라고 답한 사람이 66.5%였고, 노력만으로 흙수저가 금수저가 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8.8%에 그쳤다. 그저 보통 사람들이 보는 현..

시험은 끝이 났다. 이제 행복 공부를 시작할 때다.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공정할까? 나는 기성 세대의 한사람으로 지금 학생 신분이거나 사회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는 후배 세대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각자의 특징이나 자질 따위는 고려하지 않은 줄세우기식 교육 시스템을 내 다음 세대들에게 그냥 그대로 넘겨준 것이 미안하고 죄송하다. 나의 이런 생각에 대해 어떤 이는 그게 왜 미안한 일이냐고, 자신은 그런 미안함은 느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모두 같은 조건이고 자기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시스템 자체는 공정하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 시스템에 맞는 자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농구나 축구를 줄세우는 방법으로 선택하면 뭐라고 할까? "그건 운동 잘 하는 애들한테만 유리하잖아?"라고 할 것이다. 지금 시스템이 "공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