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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2

사람이 그냥 싫은 이유

'싫음'은 감정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지성과 의지가 아닌 감정의 문제다. 미움, 증오, 혐오 같은 감정이 싫어함의 본질이다. 그래서 사람이 싫은 이유는 수 백, 수 천가지다. 외모, 말투, 옷차림, 행동, 신념, 종교, 정치성향, 능력, 말주변 등등, 한 사람의 모든 것은 그 사람을 싫어할 이유로 손색이 없다. 그런가 하면 이유 없이 사람이 싫고 미울 수도 있다. "나 저 사람 싫더라." "왜? 뭐가 맘에 안들어?" "아니, 그냥 싫어." 당사자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다. "넌 천하의 X새끼야"라는 욕을 하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그냥"이라는 대답이 돌아온 셈이다. 얼마나 속이 터지겠는가? 당사자의 답답함을 떠나서 생각해도 '그냥'을 사람 싫은 이유로 삼기에는 뭔가 모자란다. 그냥 받아들이기에는 부..

직감은 우리를 배신한다

Our gut feelings often tell us to do the opposite of what's safe.우리의 직감은 안전을 반대하라고 자주 우리에게 말한다.- Mary Ellen O'Toole FBI 프로파일러였던 메리 앨런 오툴(Mary Ellen O'Toole) 박사는 직감(Gut Instincts, Gut Feelings)이 얼마나 우리를 잘 속이고 배신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FBI라는 작업 환경의 특성으로 인해 '범죄자'라는 명확한 위험을 다루다보니 우리의 직감이 그런 위험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메리 박사는 그의 책 에서 우리가 위험을 잘 감지하지 못하는 이유 여섯 가지를 말한다. 그 여섯가지는 모두 우리의 직감을 구성하는 요소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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