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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3

고민의 끝은 선택이어야 한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들 한다. 그 선택에는 고민이 따른다. 무수한 고민들은 저마다 무게가 있다. 선택의 결과가 일상적이고 가벼운 고민도 있는가 하면 선택의 결과가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민도 있다. 일상적이고 가벼운 고민은 고민 대접을 받지 않는다. 점심은 뭘 먹을 것인지, 어떤 영화를 볼 것인지, 술 안주는 뭘로 할 지 고민하는 것은 선택의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청혼을 받아들일지 말 지, 어떤 학과에 진학을 할 지, 어떤 회사에 취직을 할 지, 빚을 내서 집을 살 지 말 지 같은 고민은 비교적 심각하다.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확고한 신념이나 명확한 예상이 없을 때, 선택의 결과를 책임지지 못하거나 감당할 능력이 없을 때 우리는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한..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사람을 더 아프게 하는 것

사랑이 이성적인지 감성적인지 구분해보라면 누구나 쉽게 사랑은 감성적인 것이라 답한다. 맞다. 사랑이야말로 열정, 애뜻함, 갈망 같은 감성의 덩어리다. 절제, 인내, 현실감의 유지 같은 이성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것, 그래서 차가운 머리가 아닌 뜨거운 가슴으로 하는 것이 사랑이다. 이성적인 사랑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는가? 그런 말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사랑은 감성의 충만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쉽지 않은 세상, 쉽지 않은 사랑사랑하지 쉽지 않은 세상이다. 요즘 세상에는 사랑만 갖고 살지 못한다는 말이 진리 수준에 이르렀다. 가슴으로 사랑하지만 차가운 머리가 없이 현실을 살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랑이 밥 먹여주냐는 얘기다. 흔히 말하는 직업, 학벌, 가계(家系), 연봉, 외모, 종교 같은 조건이 ..

후회, 비겁한 자의 자기기만과 변명

후회, 비겁한 자의 자기기만과 변명 사람들은 후회에 익숙하다. 남의 의지든 나의 의지든, 어떤 선택의 결과가 좋지 않거나 원하는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을 때 사람들은 후회를 한다. 후회만으로 살아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짧은 시간만이라도 후회를 하는 일은 적지 않다. 문제는, 많은 경우에 후회가 자기기만과 변명이 된다는 것이다. 그 때 그 학과를 지원 했었어야 했어, 그 때 그 사람을 잡았어야 했어, 그 때 그 회사에 지원했어야 했어...우리는 이렇게들 후회한다. 맞다. 그 학과를 지원했고, 그 사람을 잡았고, 그 회사에 지원을 했다면 지금과는 상태나 상황이 분명히 다를 것이다. 거기까지는 맞다. 하지만 상황이 다른 것이지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낫다는 보장이 어디에 있나? 이런 후회는 자신을 속이고 변명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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